보도자료

[이데일리] “500원으로 와이셔츠 세탁 지금의 크린토피아를 만들었죠” 2016.12.25 · 23


“세탁 시장의 선진화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일본에서 찾아와 비결을 묻는 수준까지 올라왔네요.”

이범돈(55.사진) 크린토피아 대표는 1990년대 초 세탁업의 미래를 봤다. 당시 국내 세탁시설은 건조기도 없는 영세한 상황이었기에 외국처럼 합리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막상 시장은 생각만큼 세탁 선진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무려 7년이나 적자 경영을 감수해야 했다. 그래도 이 대표는 자신의 철학을 바꾸지 않았다. 본사의 수익을 위해 가맹점의 마진을 낮추지 않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 대표는 “본사가 각 점포로부터 받는 비용 중 러닝로열티 외에 가맹비, 인테리어 비용 등 다른 부분에서 마진을 남기지 않는다는 크린토피아의 가장 큰 운영 원칙을 끝내 고수했다”며 “사업 초기에는 노마진 철칙 탓에 로열티 수입만으로 경영이 어려워 초기 1000개 점포 출점까지 적자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시스템 구축과 시설을 들이는 데도 많은 투자가 필요해 악전고투 했지만 가맹점과 지사가 증가하면서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본사 경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현재 크린토피아는 전국에 2300개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다. 끝까지 원칙을 고수한 덕에 다른 세탁 서비스 업체들은 문을 줄줄이 닫는데도 꿋꿋하게 성장세를 이어갈수 있었다.